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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:32 [익명]

조울증 36세 남 직업선택 고민 조울증은 30대 초반에 진단 받았고 그 전까진 불안(틱)+우울정도로 진단받고 있었는데요.​자사고

조울증은 30대 초반에 진단 받았고 그 전까진 불안(틱)+우울정도로 진단받고 있었는데요.​자사고 졸업했고 전문대 기계과 졸업 꾸역꾸역 해놨네요.​30대 초에 망상 가지고선 직장 아무데나 들어갔다가 쓴맛 본뒤​음악 하고싶다는 생각이 굳어졌고 작곡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​적당한 알바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는데요.​알바도 쉬운게 아니더라구요. 오히려 더 적응하기 어려운 느낌도 들어요.​그러다 어제 문득 생각난 게, 블라인드로 비벼볼 수 있는 공기업 쪽으로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.​말 안 하면 모르잖아요? 증상도 안정적인 편이구요.​다만 나이가 36인데 나이 많으면 컷 당할수도 있다 이런 말도 있던데​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 안 될것 없겠죠??​적응하기도 오히려 어렵게 들어가야 버티지, 쉽게 들어가면 쉽게 나오는건가 싶기도 하고요..​이게 제 회피성 생각은 아니길 바래요..

공기업 도전이 회피성 생각인지 걱정하셨는데, 글 전체를 읽어보면 회피보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가까워 보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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쉽게 들어가면 쉽게 나오는 게 싫다는 말이 오히려 그 반증이에요. 편하려고 선택하는 게 아니라, 한 번 들어가면 버텨낼 수 있는 구조를 원하는 거잖아요. 그게 회피랑은 다른 거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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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 문제는 현실적으로 봐야 해요.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은 나이 기재를 안 하는 게 원칙이라 서류에서 컷당하는 건 아니에요. 다만 준비 기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 시작하면 실제 입사까지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계획을 짜보는 게 중요해요. 기계과 전공이면 기술직 공기업 쪽이 전공 가산이 있어서 접근하기 수월한 루트도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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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곡은 계속 하면서 공기업을 안정 기반으로 삼는 구조도 충분히 가능해요. 음악을 생계 수단으로 삼으려 하면 압박이 생기지만, 직장이 있으면 음악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경우도 많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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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증상이 안정적이라면 도전해볼 여건이 되는 거예요. 시작 자체가 늦은 건 아니에요.​​​​​​​​​​​​​​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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