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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7:45 [익명]

이렇게 살아도 될까요? 저는 고1이에요 요즘 너무 힘들고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

저는 고1이에요 요즘 너무 힘들고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있었어요 현재 상황을 얘기하자면 저는 제가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머리도 좋다고 생각했어요.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면 제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주변인들이 예쁘다고 칭찬 해주니까 진짜 제가 예쁜 줄 알았어요. 자신 있었던 것이 쓸데없는 근자감이었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돼요 뭐가 그리 자신만만했던건지,,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잘하는 게 없어요 외모도 뛰어나지 않고 공부도 그다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성격도 안 착하거나 친화력이 좋은 것도 아니에요. 원래 인생이 이런 걸까요…? 그리고 제가 지금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조차도 어쩌면 너무 제 자신에게 관대한건 아닌지 이런 생각들고 제가 보기에도 제 자신이 별로인 점이 많아요 그냥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살자니 너무 별로인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신경 쓰면 또 계속 신경쓰게 되고.. 제가 너무 제 자신한테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? 욕심이 많아서 그럴까요? 저는 제가 공부도 잘하고 예쁘고 인간관계도 잘하면 좋겠어요

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나 자신이 별로라는 생각에 자꾸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괴로워했던 때가 있어요 지금 글을 보면 본인이 공부도 잘하고 예쁘다고 믿었던 자신감이 무너진 뒤로 모든 걸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누구나 성장하면서 자신감이 흔들리는 시기가 있어요 특히 고1이라는 시기는 주변과 비교도 많아지고, 앞으로의 진로와 꿈 때문에 불안해지는 게 당연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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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“죽고 싶다”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꼭 주변 어른이나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셔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은 힘들고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아 보여도, 사실은 본인이 가진 가능성과 장점이 많이 있는데 잠시 가려져 있는 거예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나 학교 상담 선생님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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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본인이 욕심이 많아서 힘들다고 했는데, 그건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증거예요 완벽하게 다 잘할 필요는 없고 지금은 내가 조금씩 나아질 수 있는 한두 가지에 집중해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공부도, 외모도, 인간관계도 한 번에 다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무너지는 거니까요 오늘은 공부 1시간만 해보기, 친구에게 먼저 한마디 건네보기 같은 작고 실천 가능한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감각이 점점 회복돼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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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, 본인이 별로인 사람이라고 계속 말했는데 글 속에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용기 자체가 이미 대단한 거예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고 앞으로 잘 해낼 힘도 충분히 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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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라도 지금 너무 힘들어서 감당이 안 될 때는 혼자 있지 말고 꼭 가까운 가족,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알리고, 긴급할 경우에는 청소년 전화 1388 같은 곳에 바로 연락해보세요 그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

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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